"가능한 것을 꿈꾸지 말고 불가능한 것을 꿈꿔라"는 한 광고 카피를 보았다.
탁월한 카피 한줄이 머리를 때렸다.
그렇다.
가능한 것은 누구나 꿈꾸지만 불가능한 것은 대부분 꿈꾸지 않는다.
왜? 불가능의 "不"이 뿜어내는 위압감에 매어 있으니까.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 중에 하나가 "不"이라는 단어가
"결코, 절대, 반드시" 이루어질 수 없는 것에 붙는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잘못된 인식이다.
거창하게 말하지 않아도 누구나 이런 일을 한번씩은 겪거나 들어봤을 것이다.
A : "이런 아이템 어때? 괜찮지 않을까?"
B : "에이 안돼~ 요즘 누가 그런걸 하겠어. 절대 안돼 절대!"
결과는?
물론 실패의 경우가 훨씬 많다. 하지만 성공 사례가 없는 것은 아니다.
즉, 가능성이 작다는 것이지 절대 되지 않는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돌이켜보자.
많게는 몇십년, 적게는 며칠동안 꾸준히 한가지 일에 매달렸다면
그리고 그 일에 열과 성을 쏟고 진행했다면!
적어도 결과가 좋든 나쁘든 확인할 수 있는 결과물이 나왔을 것이다.
불가능하다고 해서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면
아무 것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없을 것이다.
또한 결과물이 나왔다는 것은 일련의 과정을 거쳤다는 얘기다.
사실 제일 중요한 것은 결과가 아닌 이 과정이라는 놈이다.
성공을 했다면 과정이 탁월했던 것이고
실패를 했다면 뭔가 잘못 짚은게 있는 것이다.
그리고 다시 도전을 할때 그 실패과정을 더듬거려서
동일한 공정을 반복하지 않고 다른 방향으로 시도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면?
성공은 기쁨은 물론이거니와 실패의 눈물 그리고 재시도의 의지까지
아무 것도 겪을 수 없을 것이다.
한가지 더!
아무 것도 기억할 수 없는 시간을 보낸 것이다.
아무리 인간의 수명이 연장되었다고 하지만 한정된 것이다.
또한 자해나 자연적이 아닌 돌발적인 죽음의 상황에도 노출돼있다.
자! 어떤 생각이 드는가? 아깝지 아니한가!
돌아보니 아무 것도 기억 나는 것이 없다.
내가 그날 무얼 했지?
그날부터 영어 단어를 하나라도 더 외웠다면?
그날부터 운동을 했다면?
그날부터 적금을 들었더라면?
일상(日常)을 이상(理想)으로 바꾸기 위해선
만약 스스로 공중부양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얻고 싶은게 아니라면
지금부터라도 "무언가를" 또는 "꿈꿔왔던", "해보고 싶었던" 것들과
눈을 마주치고 꾸준히 대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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