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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찍그림..그리고 글임

[감성포토 18#]그날들

by 육아육아 2012. 10. 18.

 

 

너와의 시간을

그 하루들을 짧게 기록했다.

 

머리 속에

젖은 집게로 걸어놓았다.

 

촉촉히 젖은 기억들이 방울지어

떨어질 때마다 손을 내밀어 꺼내보았다.

 

너와의 시간들

그 하루들이 말라간다.

 

옹기종기 들어앉은 수많은 기억들이

작은 바람에 바스라질 때마다

나는 어찌할줄 몰랐다.

 

이럴줄 알았으면

절대 마를 일이 없도록

심장에 걸어놓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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