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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벗어나 이상을 향해/부산7

[부산여행기 #7]약간의 위락시설이 아쉬운 용두산 공원 자갈치역과 남포동역 사이에 위치한 용두산공원입니다. 중고등학생 때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놀러가기도 했던 곳입니다. 주로 보수동 헌책방 골목을 들락날락했지요. 아직도 그 헌책 특유의 향이 코끝에 아른거리는 것 같네요. ㅎㅎ 언제 설치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에스컬레이터가 있더군요. 젊은 저에게는 그리 높진 않지만 아무래도 관광지이다보니 신경을 좀 쓴 것 같네요. 맨 끝까지 올라오면 이렇게 초상화를 그려주는 곳이 있네요. 한 외국인이 곧 나올 자신의 그림을 상상하며 앉아있습니다. 그나저나 자꾸 누가 앵글 앞에 찍혀있네요. ㅋㅋ 나들이하기 좋은 파아란 하늘과 흐드러진 녹음이 기분을 한결 편안하게 합니다. 가족,연인,외국 관광객 등 다양한 사람들이 있네요. 서울 1호선에도 종각역이 있는데 여기도 종각이라 적어놓은걸보.. 2013. 2. 26.
[부산여행기 #6]이보다 더 로맨틱할 수 없는 달맞이길 짧지만 꼭 보셔야만 하는, 알고 계셔야만 하는, 들리셔야만 하는 해운대 달맞이길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달맞이길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먼저 지역분들은 자가를 이용하시거나 해운대에서 천천히 걸어서 올라는 방법이 있을테고, 관광을 위해 타지에서 온 분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장산역에서 마을버스 2번,7번,10번 버스를 타고 추리문학관역에서 내린 후 밑으로 보이는 길로 한 블럭 내려오면 드넓은 바다와 함께 달맞이길이 나옵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바다가 보이니 그쪽으로 내려가시면 됩니다. 찾기 어렵지 않아요~ㅋ 비가 온다고 하여 날씨가 그리 좋진 않았습니다.한두방울씩 땅과 키스하는 비가 톡톡 소리를 내고 있네요. 저멀리 김양식을 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네요. 불과 사오년 .. 2013. 2. 8.
[부산 여행기 #5]가자! 케이블카 타러 금강공원으로~ 부산에서 거주한다면 안가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금강공원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온천장역에서 가까운 금강공원은 버스로 찾아가기가 더 쉽습니다. 스마트폰 어플로 "금강원입구"라는 정류장명으로 검색하시면 해당 버스들을 쉽게 찾으실 수 있을겁니다. 매표소 앞 화로 같이 생긴 화단에 이렇게 예쁜 꽃들이 우리를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시원하게 물레방아가 돌아가고 있네요. 미니미 물레방아 오랜만에 봅니다. ㅎㅎ 옛날 사람들은 물레방앗간에서 역사를 이루었다지요? ㅋ 갱장히 대단합니다. 이렇게 크게 형성돼있을줄이야!! 천상 케이블카를 타야겠습니다. ㅋ 언제 걸어서 넘어갑니까 ㅎㅎ 귀여운 캐릭터로 케이블카 타는 곳을 알려주네요. 입구에서 걸어서 금방이더군요. 케이블카의 가격입니다. 지금은 올랐는지 모르겠지만(절대 내리.. 2013. 1. 20.
[부산 여행기 #4]겨울에 보는 여름날의 태종대 태종대를 가기 위해선 부산역사에서 맞은편 버스 정류장에서 88번 버스를 타고 가면 됩니다. 시간은 약 30분정도 걸리니까 편안히 생각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종점인 태종대에서 내리면 앞에 태종대 입구가 보입니다. 한여름은 아니었지만 유월 중순을 앞에둔 남부지방은 더웠기에 주말에 바닷가로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많더군요. 국립공원이라 그런지 관리가 잘 돼있는 느낌입니다. 주차장도 거의 만차일 지경이었습니다. 몇년 전부터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많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중일 관광객들이 우리나라 여행객의 대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많아졌다고 들었습니다. 좋은 현상이지만 좋은 인상을 남겨줄 준비가 돼있는지는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태종대유원지 안내도가 큼지막히 눈길을 사로 잡았습니다. 한눈에 .. 2013. 1. 4.
[부산 여행기 #3]부산에도 차이나타운이 있다 #몬스터게임 꼬꼬게임 O1O*3l49*5O82꼬꼬토마게임 010★8694★5O82 몬스터게임 부산에도 크진 않지만 차이나타운이 있다? 예! 맞습니다. 있습니다. 부산사람이라면 다 아는 초량동에 있습니다. 초량동이라고 해서 생소해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사실 부산역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사실 저도 이곳을 차이나타운으로 알게 된건 얼마 되지 않았는데요. 원래는 외국인촌, 서울로 치면 이태원 같은 동네였습니다. 차이나타운이라는 이름에 맞게 중국집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있습니다. 어딘가를 정해놓고 구경을 한게 아니라 선택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 봉착해버렸습니다.ㅎㅎ 일단은 찬찬히 둘러본 후 딱 땡기는 곳이 있으면 들어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여친 얼굴을 잘 가리진 않는데 이번 샷은 좀 항의가 들어올 것 같아 .. 2012. 12. 17.
[부산 여행기 #2]부산사람도 많이 가보지 않은 몰운대 해운대, 이기대도 아닌 몰운대?? 부산의 끝자락에 자리잡은 몰운대를 가보지 않은 부산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안개와 구름에 잠겨서 보이지 않는다고 하여 몰운대(沒雲臺)란 이름이 생겨났답니다. 다대포와 몰운대는 조선시대 국방의 요충지로서 임진왜란(1592) 때에는 격전이 벌어졌으며, 이순신의 선봉장이었던 충장공 정운도 이 앞 바다에서 500여 척의 왜선을 맞아 힘껏 싸우다가 순국하는 등 역사의 한 장면이 연출된 곳이기도 하다는군요. 이 길의 이름은 갈맷길이라 명명하고 사람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겨울이 되면 야생멧돼지들이 먹이를 찾아 산 아래로 내려와서 요즘 문제가 많죠. 물론 인간에게 피해를 입히는 멧돼지가 문제긴 하지만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살곳과 먹을 것이 사라진 멧돼지들로서는 어쩔 수 없는 .. 2012. 12. 10.
[부산 여행 #1]겨울향과 만난 다대포 주말에 부산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2박 3일의 짧은 여행이지만 남은 연차를 쓰고 오랜만에 고향친구와 술 한잔 기울이기 위해 급작스럽게(?) 감행한 것이지요. 평소 부산을 이상하리만큼 좋아하는 애인과 함께 다대포를 보기 위해 1호선 종점인 신평역에 내렸습니다. 부산이 제아무리 대도시라고 해도 서울과는 큰 차이가 있다는걸 이번에 새삼 깨달았습니다. 다대포만을 보고 말씀드리는게 아니라 여정동안 시내와 변두리를 많이 오갔는데 인구밀도 차이가 좀 나더군요. 몰랐었는데 1호선이 85년도에 개통돼 현재 4호선까지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제 2의 도시라 불리우며 자부심을 가지는 시민들에겐 호선의 수도 나름 중요하긴 합니다. ㅋ 다대포 해수욕장으로 가는 방향은 4번 출구로 나와 버스를 타고 가는 것입니다. 물론 다른.. 2012.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