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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그리고 쉬는 걸음

[삼성역 카페/뚝심의 핸드드립]마세리아

by 육아육아 2013. 2. 14.

 

 

 

구정연휴를 앞두고 하루 일찍 근무를 쉬게 되어 예비 와이프와 함께 코엑스 나들이를 하기 위해 삼성역으로 향했습니다. 당연히 근처 카페를 검색한 후 왔죠.

 

 

눈에 띄는 마세리아라는 카페를 발견하곤 바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생각보다는 역에서 거리가 있어 좀 헤맸지만 그래도 이렇게 떡하니 반겨주니 기쁠따름이었습니다.

 

 

유흥지구는 아니지만 그래도 직장인들이 많은 동네라 생각보다 일찍 열고 늦게 닫네요. 주말도 운영시간이 비슷하다는게 특이하네요. 보통 직장인들이 많은 곳은 주말에 단축 운영을 하는 곳이 많았거든요.

 

 

찬바람이 몸 속을 파고들었지만 카페 안에 들어온 햇살은 아랑곳없이 따뜻해보입니다. 화초가 방긋 웃는 것처럼 보이네요.

 

 

국내에서 가장 비싼 땅값으로 유명한 곳이고 주변에 대형체인카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규모나 인테리어가 상당합니다.

 

 

여긴 맨 안쪽에 유일하게 쿠션이 있는 자리입니다. 한무리의 아주머니들이 수다를 떨고 지나간 자리입니다. ㅎㅎ

 

 

우리는 따뜻한 스탠드가 있는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2인석으로 돼있는 이곳이 명당이더이다.ㅋㅋ

 

 

열심히 주문한 음료와 음식을 만들고 있는 직원들입니다. 다들 밝은 모습으로 일하는걸 보니 괜찮은 가게인 것 같더군요.

 

 

제가 주문한 엘살바도르 유기농 커피입니다.

 

 

여친이 주문한 입니다. 잔이 다르네요. 브라질 산토스 No.2입니다.

 

 

냅킨에 마세리아가 선명하게 박혀있네요.

 

 

찻잔에 비친 유리창의 수학공식입니다. ㅎㅎ 재밌네요. ㅋ

 

 

달콤 토스트가 나왔네요. 주문할 때 음료와 음식을 같이 낼까 음료 먼저 낼까 물어봐서 저는 개인적으로 같이 나오는게 좋아서 함께 달라고 했습니다.

 

 

분위기 있게 셋팅한건데...괜찮나요? ㅎㅎ

 

 

테두리는 바삭하게 속은 부드럽게 구워진 토스트입니다. 딸기잼 소스는 따로 나오고

 

 

 요거트 소스가 뿌려진 토스트도 있습니다.(소스 좀 많이 주시지..ㅠ.ㅜ)

 

 

흡연실이 따로 마련돼있습니다. 환기 시설만 잘 돼있으면 추운 날 밖으로 나가서 흡연을 하지 않아도 되죠.

 

 

생각보다 길고 큰 공간(?)입니다. 많은 흡연직장인들(?)이 편하게 카페를 이용할 수 있게끔 해놓았네요.

 

 

천장에는 흡기구가 설치돼있어 연기를 외부로 배출할 수 있게 만들어놓았습니다.

 

 

왠지 고풍스러운 문과 창입니다. 예쁘게 꾸미려면 그렇게 했겠지만 일부러 고즈넉한 분위기를 위한 장치인 것 같네요.

 

 

 

바구니에 둘러쌓인 전구입니다. 수줍게 숨어있네요. ㅋ

 

 

오랜만에 보는 성냥입니다. ㅋ 한번 써보려 했으나 그냥 원래 쓰던 라이터로...ㅎㅎ 그나저나 재떨이의 커피찌꺼기를 너무 세게 다져놓아서 담배불이 잘 꺼지지 않더군요. ㅡㅡ;;

 

 

식물과 결혼한 전등들입니다. 카페의 전등은 참 가기각색인 것 같네요. 주인의 마인드가 잘 담겨있는 인테리어입니다.

 

 

화초를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커피 이니셜 사이사이 작은 화분을 배치하여 녹색시대에 걸맞는 마인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E- 편한 세상은 언제쯤 저에게 찾아올까요? (죽어야 편해질까요? ㅎㅎ)

 

 

아기자기한 물통은 좋은데 안에 신선한 원두가 없더군요. ㅎㅎㅎ 신경 좀 써주시길...^^;

 

 

한겨울에 녹색 식물을 보니 마음이 차분해지고 따뜻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로스터리 카페이지만 다양한 음식과 음료를 준비해놓았습니다. 저런 인테러어는 어딜가도 비슷비슷하네요.

 

 

우리가 먹은 달콤고소한 토스트와 다른 음식에 관한 소개이네요. 근데 소스가 요거트인줄 알았는데 버터였군요. ㅡ.ㅡ;;

 

 

1봉에 1500원에 판매하는 쿠키입니다.

 

 

커피 교육도 하나봅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에 적힌대로입니다. ㅎㅎ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방문해보시길...

 

 

 

메뉴판입니다. 글자와 금액이 잘 보이진 않지만 보통 로스터리카페와 대동소이합니다. 거의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심야식당 좋아하는 분들 많죠? 일본의 한 선술집(?) 식당(?)에서 펼쳐지는 에피소드들로 꾸며진 만화책입니다.

 

 

빵 터졌습니다. ㅋㅋ 글쵸! 손님이 왕입니다. 쓰다면 쓴겁니다. ㅎㅎㅎ

 

 

각종 커피포트와 잔들이 비치되어있네요.

 

 

향이 좋은 로스팅된 원두입니다.

 

 

작지만 우리가 앉은 자리 뒤편에 이렇게 로스팅실을 만들어놨더군요.

 

 

로스팅하는 시간에 맞춰 오면 참 좋을 것 같은데...ㅎㅎ

 

 

마세리아는 이탈리아어로 농장을 뜻한다고 합니다. 언제든 신선한 커피와 빵을 제공한다고 하네요.

 

 

레시피를 인테리어로 해놓은 곳은 처음 봤네요. ㅋ

 

 

로스팅하기 전의 원두를 카운터 아래에 겹겹이 쌓아 비치를 해놨습니다. 보관 및 신뢰성 그리고 인테리어를 위해서겠죠? ㅎㅎ

 

가끔 보면 로스터리카페가 있을만한 곳인데 없는 곳이 있고 없을만한 곳인데 있는 동네가 있습니다. 물론 Needs가 있으니 운영이 되고 유지를 해나가는거겠죠? 우리나라 사람들이 언제부터 원두커피를 즐기게 된건지는 모르겠지만 커피를 떠나 사색하고 대화하고 즐길 수 있는 카페라는 공간이 있기에 정말 좋습니다.

저의 카페 탐험기는 쭉 계속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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