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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함께한 시간 속에서

# 올 겨울 제일 추운 날

by 육아육아 2014. 12. 6.

이번 주 일요일에 있을 기말고사 공부로 인해 하루 연차를 내었다.

겨울이기도 해서 1년 만에 목욕탕도 가보았구나.

예상보다 때가 별로 나오지 않아 일말의 찝찝함을 안고 목욕탕을 나왔다.

 

오늘은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이었다.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날씨에 네 엄마는 몸을 떨었다.

 

네 엄마와 같이 따뜻한 카페 가서 공부를 했다.

배가 고프다는 엄마는 와플을 주문했다.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더구나.

이제 입덧은 거의 없어졌고 반대급부로 식욕이 찾아왔나보다.

와플을 먹고난 후 먹고 싶은 음식을 말하는걸 보고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싶었다.

네 엄마가 한 겨울에 아빠를 뛰어다니게 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구나.

그러니 네가 스스로 절제해주길 바란다.

 

오늘은 혼자 북카페에 가서 공부를 할 예정이다.

네 엄마와 함께 카페에 있는 것도 좋지만 체력이 못 버티는 것 같다.

시험 하루 전인만큼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시험을 치를 계획이다.

아양이도 아빠가 장학금을 찰 수 있게 응원해주길 바란다.

 

< 나중에 네가 크면 아빠랑 같이 카페에서 공부할 날도 오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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