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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벗어나 이상을 향해/홍콩

[홍콩 여행기 #5]인구밀도 1위 몽콕과 심포니 오브 라이트의 장관

by 육아육아 2012. 11. 21.

 

 

홍콩 여행기가 갑자기

뒤죽박죽이 돼버렸습니다.

노트북 하드에서 분실된줄 알았던

홍콩 여행 첫날 사진이

클라우드에 떡하니 올려져 있었다능 -0-;;

그리하야 올릴 수 없을거라 생각했던

심포니 오브 라이트와

몽콕 사진 몇장을 포스팅합니다. ^^;

 

 

 

 

숙소가 완차이역에 있어서

공항철도를 타고 센트럴에서 갈아타는 중입니다.

자유로운 도시민들의 모습이 엿보이네요.

 

 

 

 

오늘 소개해드릴 지역은 위에 보이시는

침사추이에서 볼 수 있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

몽콕역의 몽콕 야시장입니다.

노선도가 대구처럼 작죠?

 

 

 

 

완차이역에서 내려 숙소로 걸어갔습니다.

여행사에서 준 지도를 보고 찾아갔는데

어리바리하게 잘 찾지 못하여 결국

구글 지도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좋더군요 구글 지도 ^^;

 

 

 

 

체크인을 마치고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완차이역 근처에 있는 홍콩 재래시장인

타이포 시장을 방문해서 전통라멘으로

배를 채웠습니다.

원래 유명하다는 집이 있어서 찾아갔었는데

일요일에는 문을 열지 않더군요. ㅠ.ㅜ

헤매고 헤매다 결국

아무 곳이나 싼곳을 들어갔는데

저는 괜찮았는데 이 집에서 먹은 라멘이

입에 안 맞았던 여친은 다음날 새벽까지

먹은걸 다 올리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아무래도 육수와 특유의 향이

입맛에 안 맞았나봅니다.

(전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ㅡㅡㅋ)

결국 느끼함을 견디지 못한 여친은

빵으로 속을 달랬습니다. 

 

 

 

 

몽콕 야시장으로 가려고 다시 지하철을 탔습니다.

완차이와 몽콕은 노선이 달라서 갈아타야 합니다.

 

 

 

 

홍콩을 여행하면 센트럴역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환승역이기도 할뿐만 아니라

여행할 곳이 많기 때문이죠.

 

 

 

 

홍콩 지하철의 내부는 부산 지하철과 흡사합니다.

부산 지하철은 서울 지하철보다 내부폭이 조금 좁습니다.

홍콩도 딱 부산 지하철만 하더군요.

사람들의 모습은 우리나라와 다를바 없습니다.

 

 

 

 

사실 몽콕 야시장이란 이름 그대로

저녁에 오는게 좀 더 볼거리가 많다고들 하던데

심포니 오브 라이트 때문에

낮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몰랐는데 몽콕 야시장이 전세계에서

인구밀도 1위인 곳이라고 하더군요.

사람이 많긴 많던데...

남대문 시장과 명동거리가 딱 떠오르더군요.

물론 분위기는 약간 다릅니다.

하지만 이정도 밀도가 1위라니...;;;

크리스마스 이브날 명동거리를

겪어본 저로서는 그닥 머...ㅋㅋ

 

 

 

 

흔히 들어보신 레이디스마켓과 꽃시장은

어딘지 잘 못 찾겠더군요.

(여기가 거긴가요? ㅡㅡ;;)

 

 

 

 

중국인 특유의 붉은색 옷감들이 눈에 띕니다.

근데 제가 홍콩이라고 소개 안하면

거의 남대문이라고 볼 수도 있는 장면입니다. ㅋㅋ

 

 

 

 

어머! 19금 옷을 파는 곳입니다.

너무나 자연스레 장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눈치 안보고 구경하는 사람도 꽤 있었구요. ㅎㅎ

역시 문화의 차이란게 이런건가 봅니다.

 

 

 

 

시간이 촉박하여 짧은 몽콕시장 방문을 마치고

침사추이역에서 조금 더 가면 나오는

해변의 거리로 슬슬 걸어갔습니다.

걷기 싫어하시는 분들은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사실 도보로 이동하면 거리가 꽤 됩니다.

저는 언제나 거리의 분위기를 조금이라도

더 느끼고 교통비도 아끼기 위해

걸어가는걸 택했습니다. ㅎㅎ

 

 

 

 

올해 3월 하순의 방문이었는데

간간이 반팔을 입은 사람들도 보입니다.

아직은 일교차가 큰 날씨라

낮엔 따뜻하더라도

저녁엔 바람이 많아 상당히 싸늘합니다.

 

 

 

 

신호등이 아주 복잡해보이죠?

물론 우리나라처럼 신호등이 도보에도

있긴 하지만 이 신호등은

운전자를 위한 신호등 같습니다.

 

 

 

 

드디어 걸어걸어 침사추이역에 도착했습니다.

걷다보니 저녁이 되었더군요 ㅎㅎ

 

 

 

 

해변가로 가는 길에 보이는 페닌슐라 호텔입니다.

외부가 아주 멋진 것이 꽤 고급 호텔인 것 같더군요.

정문 앞 분수대가 이뻐서 찍었는데...

기괴하게 나왔네요 ㅋㅋ ㅡㅡ;;

 

 

 

 

배를 쭉 내밀고 있는 이 건물도

호텔인 것 같은데 이름은 잘 기억이 안납니다.

해변가에 있는 호텔들은 거의 다

고급이고 숙박료도 꽤 비쌉니다.

상위층에 투숙하면 해변이 다 보일 것 같네요.

 

 

 

 

열심히 사진을 찍는 여친입니다.

DSLR을 다루지 못해 폰카로만 열심히!

 

 

 

 

정면 모습입니다.

아주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이 호텔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 사람들이

꽤 많은걸 보니 모르긴 몰라도 유명한 것 같네요.

 

 

 

 

드디어 길만 건너면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볼 수 있는

해변가가 나옵니다.

 

 

 

 

롤렉스 시계점에서 눈을 반짝이며

입을 삐쭉 내밀고 감상하네요.

나중에 니가 나한테 사주세요 ^^ㅋ

 

 

 

 

유명한 시계탑입니다.

이걸 배경으로 웨딩촬영을 하고 있더군요.

예비부부가 지나간뒤 찍어봤는데

예쁘게 잘 나왔네요 ㅋ

7시를 가리키고 있는 시침을 보니

아직 심포니 오브 라이트가 시작하려면

무려 1시간이나 남았네요.

저녁 8시부터 약 15분간 진행됩니다.

 

 

 

 

4번째 포스팅에서 다룬 빅토리아피크가

저멀리 산처럼 보입니다.

4편에서 찍은 모습의 반대편 모습입니다.

 

 

 

 

마천루의 도시답게 높고 화려한 빌딩이

정말 인상적입니다.

저도 두번째 보는건데도 새롭네요 ㅎㅎ

 

 

 

 

이 건물들 옥삭에서 빛을 쏘아

빛의 오케스트라를 펼칩니다.

잠시 후에 말이죠 ^^

 

 

 

 

역시 저녁이 되니 바람이 차갑더군요.

더군다나 해변가이기 해서

더욱 더 세차게 느껴져서

좀 많이 추웠던 기억이 나네요.

 

 

 

 

일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저번보다 관광객들이 훨씬 많았습니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앉아서 볼 수 있는 자리가 길게 있는데

자리는 물론 뒤에 서서 보는 곳도

사람들이 빼곡히 들어찼습니다.

 

 

 

 

슬슬 시작할 시간이 다가옵니다.

근 30여분을 추위에 떨었지만

15분동안 펼쳐진 빛의 향연은

그 가치를 했던 것 같네요.

사진으로는 잘 찍히지 않아

동영상으로 찍었습니다.

시간이 좀 길지만

그리고 좀 많이 흔들렸지만

현장을 그대로 전달해드리기 위해

무편집 원본을 올립니다.

어두워서 빛들이 잘 안보이지만 기계의 한계이니

못 찍었다고 욕하지 말하주세요 ㅎㅎ

 

 

 

 

 

 

 

여기는 해변가의 반대편에 있는

하버시티 옆 건물입니다.

(같은 건물인가요? ㅡㅡ;;)

하버시티는 대형 쇼핑몰의 이름입니다.

 

 

 

 

대표적인 고급 브랜드인

루이스는 부이똥이다입니다.

우리나라 여성들이 아주

선호(?)하는 명품 중의 명품이죠.

그러나 저랑은 상관없는 곳입니다. ㅋㅋ

 

 

 

 

눈을 못 떼는 한국산 처녀입니다.

여자들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ㅋ

 

 

 

 

또 하나의 명품이라 불리우는

구짜와 마크 제이꼽수입니다.

홍콩은 면세지역이라

명품들도 그나마 싼 가격에 살 수 있는 곳이죠?

그래서 여성들이 쇼핑하러

홍콩엘 많이 온다고들 합니다.

물론 여행도 하겠지만요 ㅎㅎ

(여성들에게 돌 맞는건 아닌지...ㅠ.ㅜ)

 

몽콕에서는 여친이 낮에 먹은 라멘으로 인해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느라

제대로 구경을 못한 관계로

사진이 별로 없습니다만

대충 분위기는 아시겠죠?

제가 쓴 것 외에 아주 다양한

구경거리가 있다고 알고 있으니

꼭 저보다는 많이 구경하시길 바랍니다. ㅎㅎ

심포니 오브 라이트는 나름 찍는다 했는데

글을 써보니 사진이 많이 부족하네요.

이것 또한 이정도 분위기라는 것만

보고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홍콩여행기라고 하기엔

굉장히 빈약한 컨텐츠이지만

조금이라도 여행에 보탬이 되기 위해

나름 성실하게 글을 썼는데

어떨지 잘 모르겠네요 ^^;

 

다음 포스팅을 마지막으로

홍콩 여행기를 끝내고

오사카 여행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글을 쓸때마다 사진을 뒤져보면

블로그를 하기 위해 찍지 않은 것이란게

명백히 드러납니다.

후쿠오카 여행기를 보면

더더욱 확연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부족한 정보이나마

잘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손가락 추천은 주린 배를 잡고

점심을 기다리는 제게 포스팅을 하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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