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새해가 밝았다.
너를 보게 될 날이 반 년 앞으로 다가왔다.
아마 올해 말일에는 너와 함께 케잌을 자르는 사진을 포스팅 할 것 같구나.
살면서 누군가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자고 생각한 적이 없다.
그런 명제를 언급한다는 것 자체를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 너로 인해 그런 마음을 가져보려 한다.
내가 보아온 세상을 너에겐 따듯하게 전해보고자 한다.
삶이란 것이 고통의 연속이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일이기에
너에겐 그 가치를 제대로 알게하고 싶다.
나 또한 너로 인해 성장해나갈 것이다.
한 여자의 나자로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너의 아빠로서
자랑스런 한 사람이 되어보고자 한다.
다만, 장담하진 않는다. 그럴 수 있도록 최대한 힘써볼 뿐.
을미년, 청양띠의 해라고 한다.
나의 아양아. 건강히 자라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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