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5가역/광장시장안 쉼터]카페 디아떼

 

 

 

 이번 포스팅은 짧지만 정보력 있는 글입니다. 서울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들러봤을법한 우리나라 대표 전통시장인 광장시장 안에 있는 카페를 하나 소개하려구요.  

 

 

체인카페긴 하지만 커피에 중독된 여러분들이 광장시장을 관람한 후 급히 커피가 땡길때 카페인을 충전시킬 수 있는 카페 디아떼입니다. (이런 곳에 카페가 있을줄이야 ㅎㄷㄷ)

 

 

참고로 카페 외부는 내부를 다 찍고 실컷 놀다 나온 후에 찍은거라 저녁이고 아래의 내부는 낮에 이용할 때 찍은 사진이니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ㅎㅎ 그나저나 작은 카페지만 외부에 신년 분위기를 한껏 낸게 보이시죠?

 

 

디아떼는 2층으로 구성돼있습니다. 1층은 주문과 두어개의 테이블이 있고 2층엔 대여섯개의 테이블과 따로 마련돼있는 흡연구역 안에 대여섯 좌석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말 그대로 작은 규모의 체인카페입니다.

 

 

이곳이 창밖을 바라보며 청계천과 함께 흡연을 할 수 있는 흡연구역입니다. 일반석과 거리가 별로 없어 담배냄새에 대한 걱정이 있겠지만 환기시설이 잘 돼있어 전혀 냄새가 나질 않았습니다.

 

 

테이블은 일반 체인카페의 그것과 동일합니다.

 

 

물과 빨대, 재떨이 등등 여느 카페와 다름없이 비치가 잘 돼있습니다.

 

 

흡연실 안의 화분들입니다. 흡연으로 인해 생화는 못두는 것 같더군요. 조화화분이지만 나름 분위기를 내기엔 적당한듯 합니다.

 

 

 

 

창밖의 한겨울 추운 날씨를 따뜻한 곳에서 바라볼 수 있는 전망이 참 좋더군요. 백여년이 넘는 광장시장의 역사동안 이런 공간이 생길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ㅎㅎ

 

 

블랙앤 화이트의 심플한 간판이 매력적으로 보이네요. 사실 이곳이 검색을 해보기 전까진 체인점이란걸 몰랐습니다. 다른 시내에서도 거의 본적도 없고 해서 개인 카페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렇더군요.

 

 

저아래 청계천이 보입니다. 눈과 얼음으로 도포되어 사람들의 발길이 뜸하네요. 특히나 오늘이 좀 추운 날이기도 했구요. 온난화 현상으로 인한 피해가 반대편 우리나라까지 영향을 끼치다니 참 큰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미래의 우리 자손들을 위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함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밤이 되면 이 작은 전구에 불이 켜지고 지나가면서 보는 사람들의 마음에도 소박하지만 따뜻한 빛이 들겠지요. ^^

 

 

위 정보를 수정합니다. 흡연구역엔 총 일곱개의 의자가 있네요.ㅋㅋ

 

 

전반적으로 원목의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와 소품들로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주문한 바닐라 라떼와 플레인 요거트, 그리고 초코머핀입니다. 개인적으로 플레인 요거트를 너무나 좋아해서 차갑긴 하지만 오랜만에 주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트 라떼 아트를 해준 바닐라 라떼의 귀여운(?) 모습입니다. 맛은 soso~

 

 

제가 좋아해서 그런지 플레인 요거트에 대한 맛은 제가 좀 아는데요 은근히 이걸 잘 못만드는 매장들이 많더라구요. 특히 모 대형체인점에서 한번 먹었을땐 정말 실망을 금치 못했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건 맛있네요. 잔얼음과 요거트가 적절한 비율로 들어가있어 풍부한 식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요 검은 녀석도 나름 맛이 괜찮았습니다. 왠만하면 카페에서 음료만 먹는데 배도 약간 고프고 달달한게 땡겨 주문했는데 나쁘진 않더군요. 그리고 따뜻하게 데워서 주니 갓 만든 머핀을 먹는 느낌마저 받을 수 있었습니다.

 

체인점이라 포스팅을 하지 않으려 했는데 솔직히 카페 방문이 뜸해져 올릴게 없어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ㅋㅋ

그나마 이정도의 사진을 찍어둬서 망정이지 아니었음 일주일이 또 훌쩍 넘어갈뻔 했네요.

 

광장시장에서 맛난 음식을 먹고 카페에서 몸을 녹이고 싶으신 분들이 찾기에 딱인 카페입니다. 또한 청계천 구경하다 종로 5가까지 넘어와버리신 분들두요 ㅎㅎ

오늘은 날씨가 영하 1~2도로 따뜻(?)하네요. 저는 이만 신혼집을 알아보려 나가야겠습니다. 웨딩홀도 가봐야해서 일정이 빠듯하네요.

따숩고 웃음 가득한 일요일 잘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