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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그리고 쉬는 걸음

[서울대입구역/공부방]카페 웨일즈

by 육아육아 2012. 10. 16.

 

 

또 오랜만의 카페 포스팅입니다. ㅎㅎ

요즘 다른 메뉴들에 공을 들이다보니

괜히 이 메뉴가 피해를 보네요 ㅋ

 

 

 

 

오늘 소개해드릴 카페는

서울대입구역 카페 웨일즈입니다.

깔끔하고 단순한 간판이 매력적입니다.

 

 

 

 

웨일즈는 지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건물 자체가 주택처럼 생겼는데

주택과 상가가 같이 있더군요.

거창하게 붙이자면

주상복합건물인가요? ㅋㅋ

 

 

 

 

 사실 이 카페는 지난 8월에 촬영한 카페입니다.

한창 무더위가 기승일 때

서울대입구역 카페를 두군데를

방문했는데 그 중 하나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보시는 것처럼

무슨 철물점인줄..^^;;

 

 

 

 

현재 선택 가능한 메뉴를

정확하게 표시했놨습니다.

황토색 커피잔심플하니 이쁘네요.

 

 

 

 

보통 에이드류는 직접 갈아서

주는 카페가 많은데 이 곳은

병으로만 파는 것 같습니다.

간식거리로 초콜렛도 판매하네요.

 

 

 

 

사진이 작아서 저 글이 잘 안보이시죠?

아래와 같습니다.

"존 웨일즈경에 관한 짧은 이야기

무려 95%의 독자가

도대체 뭔 소린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분통을 터뜨린 화제의 콩트.

(어떤 고등학생은 정중히 환불을 요청했다고 한다.)

주류 사회에 편입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5%의 잉여독자만이 이 꽁트에

열광적인 지지와 찬사를 보내고 있지만

정작 작가는 95%의 독자를 놓친 걸

아까워 하고만 있다.

책 판매 수익금은

세계문화유산을 지정, 보호하는

유네스코에 전액 기부되기는 개뿔,

작가가 지구당 오야꼬동을 사먹는데

모조리 다 쓰인다고 한다.

값 200원"

 

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보아하니 안을 열어보면 꽁트가

적혀있는 것 같은데

확인을 해보지 않아서 ^^;

궁금하시면 직접 방문하셔서

확인하시는 수 밖에요 ㅠ.ㅜ

 

 

 

 

메뉴판처럼 보이시나요? ㅋ

독특한 디자인으로 메뉴판을 만들었네요.

근데 좀..가독성이 떨어지긴 합니다 ㅡㅡ

 

 

 

 

어익후! 이렇게 잘 나와있네요 ㅋ

운영방침이 재밌습니다.

4시간 이상 이용 자제

도서관이 아니니 자리 맡아 놓고

밥 먹고 오는 행동 이해 불가

외부음식물 반입 금지!

뭐 이런데가 있냐고 화내지 말아주세요

 

ㅋㅋㅋ

전 왜케 재밌을까요?

오랜만에 다시 읽어도 재밌네요 ㅎㅎ

 

 

 

 

요즘엔 거의 핸드폰이나 MP3로

음악을 듣죠.

이런 전축은 이제 카페나

특정 인테리어로 활용될 떄 아니면

볼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아! 저도 사실 몰랐는데요

카페 주인이 일본인 부부라고 합니다.

아내분은 카페를 하시고

남편분은 근처 건물에서 다른 일을

하신다고 하는걸 어느 블로그에서 봤네요 ㅋ

어쩐지 여사장님 발음이

살짝 아주 사알짝!!

어색하긴 했습니다.

일본인 특유의 친절함도 묻어나오는 것 같더군요.

일본은 지진이 많은 나라이니

이렇게 비상대피도를 습관상

배치해놓은 것 같습니다.

 

 

 

 

인테리어라고 하기보단

지 인테리어에 쓰인 장비를

전시해놓은듯한 ㅎㅎ

 

 

 

 

주방쪽에서 본 입구와 카페 내부입니다.

뭐랄까...

아지트 같은 향기가 폴폴~납니다.

 

 

 

 

보시다시피 전형적인 카페의 모습이라기보단

(물론 주방 안에 머신이나 각종 장비들이 있습니다만)

정말 프라이빗한 공간 같지 않습니까?

 

 

 

 

내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그리고 위치상도 그러하듯이

카페를 가장한 스터디룸이라고나 할까요?

여름방학이라 사람이 없는데

조용하고 서늘한 분위기가

마치 도서관을 연상시킵니다.

떠들면 눈총 받을 것 같은...ㅋㅋ

 

 

 

 

미술학도나 건축학도들이

자주 들락날락 할 것만 같은

분위기와 배치입니다.

 

 

 

 

저는 웨일즈커피를 시켰습니다.

웨일즈산 커피가 아니라

이디오피아를 오늘의 웨일즈 커피로 팔길래

주문해봤습니다.(더워서 흔들렸나요 ;;)

 

 

 

 

알알이 떠있는 방울이

더위에 지친 몸을 간지럽히며 식혀주는 것 같네요.

맛과 향은

soso였습니다.

 

 

 

 

굉장히 의미가 심장한 말인데요.

사람 소리가 가장 거슬린다라...음..

 

 

 

 

오랜만에 등장해주신 조명군입니다.

너무 어둡게 나왔네요 =.=

 

 

 

 

중간중간 액자가 걸려있습니다.

잘 알려진 명화는 아닌 것 같네요.

(사실 제가 잘 몰라서 ㅎㅎ)

 

 

 

 

아무래도 공부하는 분위기를 위하다보니

스탠드가 좀 많은 것 같습니다.

예상했던대로 카페로써의 역할보다

학습공간으로써의 그것을 중시하는 것 같네요.

 

 

 

 

평일 오후였는데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몇몇 보입니다.

물론 학생이 아닌 커플도 있었습니다.

노트북으로 영화보면서

데이트를 즐기더군요.

 

 

 

 

의자가 그리 편해보이진 않습니다.

앉아보진 않았지만서도...

뭐...자러 오는 것도 아니고

좀 불편한 것이 공부하는데는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하네요.

 

 

 

 

이런 테이블은 딱봐도

커플용으로 보이죠?

공부용으로 쓰기엔 힘들 것 같네요.

 

 

 

 

사장님 포스를 풍기는 쇼파입니다.

분명 몸이 푹 묻히기도 할테고

책상과의 높이가 맞질 않고

색상도 동떨어진 색이라

조금 어색해보입니다.

 

 

 

 

3인용 쇼파와 1인용 나무 의자입니다.

나무 의자에 앉는 사람이

젤 끝발 없는 사람이 아닐까하는

별 쓸데없는 생각을..ㅡㅡㅋ

 

 

 

 

저도 오랜만에 보다보니

쇼파랑 의자랑 테이블이랑...

이거 왠지

포스트모더니즘적 배치인가요?

아님 되는대로

각자의 역할에만 충실하면 된다는

생각에서 이렇게 한걸까요?

뒤죽박죽입니다.

사장님이 일관성 있는 인테리어보단

말 그대로 각자의 역할만 하면 된다

라는 마인드가 아닐까 하는...^^;

 

 

 

 

사실 저도 저 자리에 앉고팠는데

저분이 저보다 빨리 오셨고

저보다 늦게 가시는 바람에 ;;ㅋ

 

여튼 결론은, 제가 느낀 카페 웨일즈는

카페가 아닌 스터디룸이다!!

란 것입니다.

주인장의 마인드도 마인드이거니와

각종 좌석들, 그리고 판매하는 음료

나오는 음악까지 모두!!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한 곳이다~~

라고 결론을 내려봅니다.

탕! 탕! 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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