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카페는 신도림역 디큐브시티 맞은편에 위치한 다락방이 있는 카페 베띠입니다.
여자친구와 4시 연극을 예매했는데 그 전에 카페에서 잠깐 쉬었다가려고 신도림역 카페를 검색했더니 카페 베띠가 운명처럼 다가왔습니다. 찾기 쉬운 위치이고 많이 가본 신도림역이기에 별 걱정없이 갔는데 잠깐 헤맸습니다. 결국 카페로 전화를 하여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을 듣고 찾아갔습니다. 자칭 인간네비게이션인데 여친 앞에서 자존심이 말이 아니었네요 ㅎㅎ
푸르지오 2차 상가 건물 1층 끝에 위치한 카페 베띠 정면입니다. 생각한 것보다 작아서 약간 놀랬습니다. 하지만 여친과 둘이서 오붓하게 놀기엔 딱일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문을 열고 들어서자 아리따운 사장님이 반갑게 인사를 물어오십니다. 좀 전에 전화해서 길을 물었던 사람이라고하니 청량한 미소로 대답을 대신하시네요
카운터 앞에 부부와 앙증맞은 애기가 자리잡고 있어 오붓한 시간을 방해하고 싶지 않아 2층 다락방(?)으로 올라 갔습니다. 사실 1층에서 사장님과 카페에 관련된 얘기를 나누고 싶었는데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 부부와 가족 관계라고 얘기를 해주시네요
세 자매가 혼신이 노력과 준비 끝에 차린 것이 카페 베띠라고 합니다 . 카페 관련 책을 수십만원어치 구입해서 여러 방향으로 고민을 했다고 하네요. 개인 카페의 맛은 아무래도 그만의 독특한 맛과 멋, 분위기이기에 소스 하나하나 인테리어, 소품 등 세 자매의 손길이 안 닿은 곳이 없다며 자랑스러워 하십니다.
주문한 아포가토와 고구마라떼가 왔습니다. 대형 인스턴트 커피숍과 달리 역시나 직접 갖다주십니다.
아포가토는 처음 먹어봤는데 달콤씁쓸한 것이 아주 맛나네요 예쁘게 담긴 아이스크림 위에 커피를 뿌려 먹는 음식이네요 ㅋㅋ 이 나이에 이걸 이제서야 먹어보다니..흠흠
아래는 2층 다락방 사진들입니다
아기자기한 소품과 이용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이는 곳입니다.
처음 왔을때는 손님이 저 밖에 없었는데 한두시간이 지나자 1,2층 좌석이 모두 꽉 찼네요 주말이고 근처에 아파트 단지가 있어 어떤 특정 고객보단 다양하게 찾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1층을 촬영하려고 하였으나 손님들의 즐거움에 해가 될까봐 사장님께 한가한 평일 낮에 다시 오겠다고 말씀드리고 카페 베띠를 나왔습니다.
그리하여 카페 베띠 2차 포스팅이 예정돼있습니다 ㅋㅋ 카페 베띠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얘기는 2번째 카페 베띠에서 기록하겠습니다.
카페는 한번 방문으로 이런 곳이다 저런 곳이다 말할 수 없다는 것을 절실히 느낍니다. 카페의 겉모습은 사진과 간단한 글로 알 수 있지만 그 이상을 다루려는 블로그이기에 최소 서너번은 가보고 주인분과 많은 얘기를 나누어야 이 글에 대한 신뢰도와 정확도가 새겨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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