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페..그리고 쉬는 걸음

[합정역 카페/매혹의 공간]용다방

by 육아육아 2012. 5. 20.

                              

 

합정역에서 홍대 가는 길 안쪽 골목은 아는분은 다 안다는 카페거리이죠 ^^

오늘은 그 중 용다방에 대한 글을 쓰려 합니다.

 

금욜 오후라 행여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 했는데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기우였다는걸 알았습니다.

불금이라고 불리우는 날이지만 낮은 역시나 다른 평일과 다름 없더군요.

 

 

5월 중순의 따뜻한 기운이 이마에 땀을 맺히게 하긴하지만 아직 빙수는 그리 땡기질 않네요 ㅋ

그리고 아직 드립커피에 대한 지식도 부족하기에 빙수는 여름에나 시도를 할 것 같습니다 ㅎㅎ

 

 

 

보시는대로 카페 내부와 메뉴판입니다.

어제 무리해서 술을 마셨더니 먹히는 음식이 없어 아무 것도 먹지 않고 나왔는데

메뉴판을 보고 곧바로 들이닥치는 식욕..-_-;;

결국 본능적 욕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달디 단 모카치노와 토스트 샌드위치를 주문했습니다.

오늘도 역시 함께한 여친은 카페라떼를 선택했구요 ㅋ

 

 

 

다시봐도 군침이 쥘쥘 흐르는군요 ㅋㅋ

모카치노는 적당히 단 맛과 생크림으로 당분을 필요로 하는 속을 잘 달래는데 한몫을 했고

두툼하다 못해 두꺼워서 한입에 다 넣을 수 없는 토스트 샌드위치는 신선하고 꽉 찬 내용물이

주린 배를 다시 빵빵하게 부풀게 하는데 일조를 했습니다 ^^

 

이곳의 특이한 점은 주변에 출판사나 회사들이 있어서인지 카페 내부는 흡연이 가능하도록 돼있고

카페 안쪽에 위치한 비흡연실이 있긴한데 바깥과 완전히 밀폐가 되질 않아 외부 냄새가 고스란히 안으로 들어오네요.

비흡연실이라는 이름이 무색해진 아쉬운 점입니다.

아래 사진들은 비흡연실 내부와 인테리어 소품들입니다. 잠시 감상하시죠 ^^

 

 

 

 

 

 

 

 

 

 

 

사진을 좀 처리한 것입니다.

실제 분위기는 보시는 것보단 좀 더 어둡습니다.

하지만 조명이 각 테이블마다 붙어 있어 그리 큰 문제가 되진 않았습니다.

 

아래는 카페 내부 모습인데

독특하게도 카페 스스로 마켓이라는 이름을 붙여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으며

심지어 담배나 매거진, 와이셔츠까지 팔고 있었습니다. ^^;

아무래도 겉으로는 그렇게 보이진 않으나 실상 회사들이 많이 위치한 곳이라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판매 전략인 것 같습니다.

 

 

 

 

 

 

 

 

 

 

 

 

이용객들을 위한 만화책과 직장인들을 위한(?) 담배입니다

 

 

사실 사랑의 열매 모금함이 있든 없든 사람들은 큰 상관하지 않겠지만 아무래도 있는 편이 좀 더

본 카페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달리하게끔 하는 역할을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특이한 카페 로고도 있네요 ㅋㅋ

 

분위기 좋고 여유롭긴 했으나 두어가지 아쉬운 점은

직장인들이 미팅 자리로 많이 활용을 하여 평일 낮에는 아무래도 조용한 분위기를 즐기기엔 조금 힘들듯 싶습니다.

또 하나 주인분이신지 아르바이트생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이 힘드셔서 그런지

표정들이나 손님을 맞이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네요.

하지만 아무리 서비스직이라고 해도 항상 웃고 있을 순 없겠죠? ^^;

다음에 방문할땐 미모만큼 아리따운 미소로 반겨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________^

 

마지막으로...

계산을 하고 나오는데 외부 테이블에 영화배우 김윤석씨가 어떤 분과 앉아계시더군요.

바라보는 순간 눈을 마주쳤는데 마치 눈싸움에서 지지 않으려는듯 눈을 피하지 않으시더군요 ㅋㅋ

결국 카리스마에 제가 지고 먼저 눈을 피해버렸습니다.

그래서인지 싸인을 못 받았네요 ㅎㅎ

여튼 화면에서 보시는 것처럼 매력이 철철 넘치는 외모더라구요 ^^

덕분에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허파에 태풍이라도 들어간 놈마냥 실실 웃으며 왔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