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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벗어나 이상을 향해/일본 북큐슈

[일본 북큐슈 여행 #5]조금은 실망스러웠던 긴린코 호수 #꼬꼬게임

by 육아육아 2012. 10. 2.

꼬꼬게임 O1O*3l49*5O82꼬꼬토마게임 010★8694★5O82 몬스터게임 

 

금빛 잉어가 사는 호수라는 뜻인 긴린코 호수입니다.

이 호수에 대해 여러 설화가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유후인 거리와 이어져있어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표지판도 잘 나와있구요.

한가지 발견한 것이 있는데요.

오른쪽 가판대에 보이듯이 우리가

유후인 거리 혹은 유후인 쇼핑거리라고

부르는 것이 일본 표기로는

"민예촌"이라고 돼있더군요.

우리나라로 치면 인사동쯤 되는 것 같습니다.

 

 

 

 

 

실개천이 여유롭게 흐르는 모습이

한가로운 시골의 향을 잘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어제완 다르게 볕이 상당히 강했는데요.

이날만은 일본이 9월 말에도

덥다는 사실을 실감했습니다. ㅎㅎ

 

 

 

 

 

가는 길에 살짝 구경한 레스토랑(?)입니다.

일본식 정식을 파는데

가격이 무려 3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더군요.

우리나라로 치면 한정식 한상을 파는 것 같은데...

 

 

 

 

이정표를 보고 걸은지 5분정도 됐을까요?

호수에 다 왔음을 알리는 새로운 표지만이 나왔습니다.

 

 

 

 

인력거꾼들이 두세명이 모여 얘기를 나누다가

광고판을 찍는 저를 보더니 호객행위를 하더군요.

일본어를 몰라도 말투나 손짓을 보니 알겠습니다 ㅋ

 

 

 

드디어 입구 표지판이 나왔습니다.

너무 짧은 거리에 표지판들이 이어져 있어서

오히려 짜증이 날 정도였습니다.

과하게 친절한 일본인의 습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무료한듯 제자리에서 털을 고르고 있는

청둥오리(?) 한무리가 우리를 반기네요.

(별로 신경 안쓰는 듯 하긴 합니다만 ㅋㅋ)

 

 

 

 

유후인에는 이 꽃이 굉장히 자주 보였습니다.

이름도 모르고 한국에선 보지 못했던 꽃인데

혹시 이름 아시는 분 있나요?

처음 봐서 그런지 아주 독특하더군요 ㅎㅎ

 

 

 

 

드디어 말로만 듣던 사진으로만 봤던

긴린코 호수입니다.

솔직히 전경을 처음 마주했을때

우와~! 하는 정도는 아닙니다.

아니,

외려 실망스러운 풍경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랄까 빈수레가 요란하다라는

속담이 떠올랐다고나 할까요 ㅜ.ㅜ

사실 이정도의 호수는 그다지 관광지로 선택하거나

자랑할만한 풍광은 아닌 것 같습니다. ^^;

 

 

 

 

놀라운 사실은 겉으로 보기엔

물이 깨끗해보이지 않았는데

자세히 보니 엄청난 물고기떼들이

수영을 즐기고 있더군요.

관광객의 먹이를 기다리는지

수면 위로 입을 내밀고 밥 달라며

무언의 시위를 하는 물고기들도 있었습니다.

 

 

 

 

맞은편의 저 건물은 어떤 건물인지는 모르겠지만

료칸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그냥 개인 소유의 별장인 것 같기도 했습니다.

무엇이건 저쪽에서 이쪽을

구경하는 사람들도 있겠죠? ㅋㅋ

 

 

 

 

강렬한 태양빛이 차가운 물표면에 반사되어

눈을 어지럽히더군요.

 

 

 

 

보시다시피 일정 면적을 찍었는데도

이렇게나 물고기들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물이 깨끗해서겠죠?

관리를 정말 잘하는듯 합니다.

 

 

 

 

평일 오후인데도 관광객들이 꽤 있더군요.

그런데 오히려 외국 관광객보단

일본 관광객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장년층, 노년층이 커플로 많이 오셨더군요.

 

 

 

 

이럴줄 알았습니다.

일본어를 읽진 못해도 대충

낚시질 하지 말라는 뜻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알았냐구요?

글씨 중에 "낚을 작"자가 있거든요 ㅋㅋ

물고기 많고 낚시 작자 있으니 머...

대충 머리 굴려보면 저렇게 유추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아님 말구요 ㅎㅎ

 

 

 

 

촬영 각도를 달리해서 찍어보니

아까와는 다른게 뭔가 좀 있어보입니다.

좀 더 아름다워 보이기도 하구요.

 

 

 

 

멀리 한 주택에서는

아주머니께서 유리창을 닦고 있더군요.

앞치마를 두른 모습이나 행동이

가정주부인 것 같진 않고

식당 직원이 청소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애기 물고기들도 아주 많이 보였습니다.

이곳의 물고기량이 이렇게 보존이 되는구나 싶었죠

 

 

 

 

샤갈 미술관이 등장합니다.

아시다시피 샤갈이라는 화가에 대한 미술관 같은데요.

굳이 여기에 와서 이곳을 들어갈건 아닌 것 같아서

또한 입장료도 받는 것 때문에

자연스레 패스~해버렸습니다.

 

 

 

 

샤갈 미술관의 전경입니다.

호수 앞 미술관이라...

잘 어울리기도 하는 것 같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ㅎㅎ

 

 

 

 

실제로 운영중인 목욕탕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우리나라 70년대 후반 80년대 초반

목욕탕을 떠올리게 하는 외관이었습니다. 

지저분한 외관이 더럽다기보단 왠지

친근하고 아련한 느낌마저 들더군요.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게끔 만들어 놓은 길입니다.

이쪽에서 관람하는 사람들도 꽤 있더군요.

제가 이쪽으로 넘어온 이유는

다름 아닌 빨간 붕어 때문이었는데요.

너무 멀리 있어서 촬영에는 실패했습니다. ㅜ.ㅜ

 

 

 

 

멋드러진 반영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바람이 산들산들 불어오는 관계로

요정도 선에서 만족했습니다.

청명한 하늘이 선명히 비칠정도로

깨끗한 수질을 자랑하더군요.

 

 

 

 

나르시스트가 될 뻔했습니다.

다행히 얼굴이 안 비쳐서 빠지진 않았습니다. ㅋㅋㅋ

써놓고 보니 민망하군요 음하하 -0-;;

 

 

 

 

가을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려주는

화사한 꽃입니다.

꽃에 대해 무지한 저이기에 이름은 통과~ ㅡㅡ;;

 

 

 

 

구경을 끝내고 나오는 길에

인력거가 운행하는 모습을 포착했습니다.

타고 있는 사람들의 복장을 보아하니

일본인들인 것 같더군요.

가격이 후덜덜해서(최고 이용가가 한화 약 22만원)

이용하는 사람이 있을까 생각했는데...

있군요 ㅡㅡ;;

 

 

 

 

당연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인력거꾼들의 몸매가 장난이 아닙니다.

호리호리함은 기본이고

다리 근육 팔 근육이 보디빌더 저리 가랍니다 ㅋ

먹고 사는 일이 어느 하나 허투루 되는 것이 없구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마치 별모양 시리얼처럼 생긴

꽃이 정말 이뻐 찍어보았습니다.

보통 한 색깔의 꽃이 피는게 정상아닌가요?

세가지 색으로 어우러진 꽃이 있다니 신기하더군요.

 

 

 

 

다시 유후인 거리로 돌아오는 길에

아침 햇살을 받고 있는 유후다케와

고즈넉한 일본 가옥이 아담하게

잘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습입니다.

 

 

 

 

시식을 할 수 있도록 콩고물을 얹은

인절미(?)를 내놨더군요.

염치 불구 몇개 집어 먹었는데

상당히 맛있더군요.

역시 상당한 가격만 아니었음 샀을텐데 말이죠 ^^;;

 

 

 

 

콩고물이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단맛과 고소함이 어울어진 맛이

기가 막히더군요 ㅎㅎ

(아...또 먹고 싶네요 ㅋ)

 

 

이제 다시 유후인 거리로 들어가

2탄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1편과 큰 차이는 없으나

재밌는 얘기거리들이 있으니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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