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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벗어나 이상을 향해/일본 북큐슈

[일본 북큐슈 여행 #8]벳부역에서 지옥온천 가는 길

by 육아육아 2012. 10. 7.

 

 

유후인 소개에 이어

새롭게 시작하는

벳부 여행 시리즈입니다.

아시다시피 벳부는 온천으로 유명하죠!

기차 타고 오면서 보니

도심지에 연기가 피어오르는게 보입니다.

당연히 불이 난게 아니라

온천 수증기가 올라오는 것이지요 ㅎㅎ

 

 

 

 

북큐슈 레일 패스 3일권을 보여주면

언제든 친절하게 간단한 확인으로 들여보냅니다.

 

 

 

 

원래 계획엔 지옥 8온천을

다 안보고 중요지만 보려고 했었는데

이곳 종합 안내소에서 설명을 듣고

생각을 바꿨습니다.

 

 

 

 

맨 오른쪽에 보이시는 여직원분이

정말로 친절했습니다.

간간이 잘못하는 한국어도 하시면서

수줍어 하는 모습이 얼마나

매력적(?)으로 보이던지요 ㅋㅋ

여행 일정을 물어보시더니

자세하게 가격까지 비교해주시면서

저희가 결정을 할 때까지

차분히 기다려 주시더군요.

정말 감동 받았더랬습니다.

그 자리에 직원 평가를 할 수 있는

별점 평가가 있었다면

5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을정도였습니다.

 

 

 

 

우리가 구매한 1일 자유승차권입니다.

정식 명칭은 마이벳부 미니프리 승차권이며

가격은 900엔입니다.

이 종이만 있으면 오늘 하루

벳부의 버스는 자유롭게 탈 수 있습니다. ㅋ

또 한가지 장점은

이 티켓을 구매한 사람들에게만

지옥 8온천 입장료를 10% 할인해줍니다.

8개의 온천을 모두 관람할 때

2000엔의 입장료를 내야하는데

이 티켓을 보여주면 1800엔에 살 수 있습니다.

 

 

 

 

여직원분께서 빨간색으로

동그라미까지 그려주시면서

상세히 설명해주신 흔적입니다. ^^

참고로 벳부 버스는 고속버스처럼

출발 및 도착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시간표가 따로 있는데

찍지를 못했네요.

시간 체크 잘하셔서 일정에 차질 없도록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버스를 타는 쪽은 서쪽 출입구

왼쪽으로 나와 2번 승차장입니다.

 

 

 

 

 밖으로 나오면 이렇게

일반 버스 정류장과 비슷합니다.

 

 

 

 

독특한 비둘기 한마리 때문에

차를 기다리는 승객들이

재밌게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쫒아내도 들어오고

위협을 해도 절대 날아가지 않던

불굴의(?) 비둘기가

한 할아버지 앞에서

무언의 시위를 하는군요 ㅋ

 

 

 

 

일반 편의점처럼 각종 음료 및

먹거리를 살 수 있는 가게입니다.

가격은 평이한 수준입니다.

 

 

 

 

2번 정류장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아직 도착 시간이 안돼

기다리는 사람들이 좀 있더군요.

 

 

 

 

드디어 제일 빠른 시간에

배차된 5번 버스가 왔습니다.

 

 

 

 

일본 버스는 뒷문으로 타고

앞문으로 내립니다.

일회 승차시에는 빨간통에서

일회용 승차권을 뽑고

내릴 때 요금을 계산하는 방법입니다.

 

 

 

 

평일 오후라 그런지

일본 어르신들만 가득이었습니다.

참고로 일본 버스는

하차벨을 누른 후 정차역에 서고 나서야

승객들이 일어서 하차하도록 돼있는 것 같습니다.

승객들이 정말로 자연스럽고 여유롭게

행동하는걸 보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참 성격이 급하긴 급하구나 하는 생각이 ㅋㅋ

 

 

 

 

특이하게 생긴 요금표인데요.

역을 지나면 지날수록 저 숫자가 올라가더군요.

승차시 뽑은 승차권을 보고

내릴 때 요금을 내는 방식입니다.

 

 

 

 

요금을 지불하고 환불 받는 통입니다.

우리나라와 큰 차이 없죠?

 

 

 

 

녹색으로 곧 정차역에 도착함을 알리는 것 같더군요.

처음엔 잘 안보여서 몰랐습니다. ㅡㅡㅋ

우리가 내린 곳은

"우미지고쿠마에"란 역입니다.

8지옥 중 하나인

海지옥 즉, 바다지옥을 뜻합니다.

 

 

 

 

하차벨 또한 우리나라와 비슷합니다.

 

 

 

 

드디어 목적지인 해지옥이 보입니다.

나중에서야 안 것인데

관람 루트에 따라 반대로 가도 되긴 하더군요.

하지만 여기서는 헛갈릴 수 있으니

패스하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큼지막한 표지판으로

어서오라고 손짓합니다.

 

 

 

큰 주차장을 지나면

한눈에 보기 쉽게 매표소가 보입니다.

저곳에서 버스표를 보여준 다음

8온천 관람권을 구매하면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사실 벳부는 큰 기대없이

일정으로 택했는데

굉장히 놀라운 것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시 생각해봐도 정말

잘한 결정인 것 같습니다. ㅎㅎ

 

다음 포스팅은 본격적인

8온천에 관한 포스팅입니다.

분량이 좀 길 것 같아

2편으로 나누어 올리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손가락 추천은 저에게

만사 제치고 포스팅할 기운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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