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나들이..행복을 찾아서

[서울 나들이 #4]일본마저 사로잡은 윤씨밀방의 인기 비결은 바로 이것!!

by 육아육아 2013. 1. 5.

 

 

오늘은 색다르게 데이트 거리나 시설이 아닌 홍대와 상수역 사이에 있는 윤씨밀방이라는 가게에 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밀방"이라는 말이 말해주듯이 모든 재료가 밀로 만들어지는 것 같더군요.

 

 

모두 수제로 만든다는 것을 강조하여 음식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귀여운 허수아비는 여성인 것 같네요. ㅋ

 

 

러프하면서도 정감이 가는 그림으로 소소한 재미를 느끼게 합니다. "지글지글"이라니...어익후...ㅋㅋ

 

 

외부에 배치된 소품들이 시골의 정겨움을 느끼게 해주더군요.

 

 

일요일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줄을 서고 있습니다. 내부가 작아서 사람들이 기다리나싶었습니다. 사람들은 나오질 않고 날은 덥고..헥헥 ㅋ

 

 

보시다시피 월요일 휴무에 위와 같은 시간에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한여름에 눈사람이라...전혀 와닿지 않은 소품이 ㅋㅋ

 

 

약 30분을 기다린 후 내부로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들어가는게 아니라 내부의 줄로 들어간 것입니다. ㅎㅎ

 

 

많은 손님들로 인해 바쁘게 움직이는 주방을 포착!!

 

 

기둥에는 각종 메모와 잡지들이 붙어 있더군요. 그만큼 사람들의 만족도와 유명도가 대단하다는걸 느끼게 해주더군요.

 

 

내부는 약 20여평정도 되는 크기에 테이블이 옹기종기 모여있었습니다. 반지하라 그런지 외부의 빛이 정감있게(?) 보이더군요. 

 

 

책은 왜 있는걸까요? 설마 기다리는 시간이 기니까 그동안 보라고 한걸까요? 문득 기다린 시간도 긴데 음식마저 늦게 나오는건 아닌지 걱정이 들었더랬습니다.

 

 

아담하고 소박한 레스토랑의 내부 소품과 분위기가 친근감이 들더군요. 도란도란 웃으며 얘기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작지만 큰 행복감마저 느낍니다.

 

 

일본 잡지에도 소개될만큼 유명한가봅니다. 사실 제가 오늘 여기 온 것도 여친이 어디서 알고 왔는지 가보자고 해서 온거거든요. 얼마나 대단한지 한번 가보자 생각했었죠 ㅎㅎ

 

 

김치랑 단무지는 셀프로 추가해서 먹을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어느 식당에 가나 느끼는 것이지만 이런 식의 셀프서비스가 가게에는 꽤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장일단이 있겠지만 인건비 절약과 직원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괜찮은 시스템이 아닌가하는...

 

 

외부에도 있었지만 내부 곳곳에 그림이며 소품들이 언뜻보면 일관성 없이 쭉 나열돼있습니다. 뭐..누구나 미적 감각은 다르니까요. ㅋㅋ

 

 

드디어 자리 배치를 받고 주문을 하기 위해 메뉴판을 찬찬히 살폈습니다.

 

 

가격대가 나쁘지 않습니다. 가양비(가격 대비 양), 가미비(가격 대비 맛)이 괜찮더군요. 참고로 작년 여름의 가격표라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주목할 점은 밥,떡볶이,올리브빵이 기본으로 제공되는데 무한리필이라는 저엄~~!!

우리는 함박스테이크정식과 느끼한 날치알 크림스파게티를 주문했습니다. 

 

 

냅킨을 저렇게 활용해놨군요. ㅋ 기발합니다. 소품도 되고 실용성도 살린 ㅎㅎ

 

 

보시다시피 그렇게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아닙니다만 마치 중세 유럽의 한 소규모 레스토랑에 온 기분이라고나 할까요? 저는 삐까번쩍한 분위기보단 이런 소박한 분위기가 훨씬 좋습니다. ^^ 

 

 

제 기억으론 젓가락이 없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모르겠습니다. 깍두기와 단무지가 숟가락 포크 연합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음식이 나오기 전 빵을 먼저 주는데 허기를 달래기엔 좋더군요. 빵의 맛 또한 빵만 사먹어도 좋을만큼 맛있었습니다. 윤씨밀방만의 자랑거리가 확실한 것 같습니다.

 

 

느끼한걸 좋아하는 제가 시킨 날치알 크림스파게티의 모습입니다. 흥건한 국물부터 한입에 마셔버리고플 정도로 느끼해 보이더군요 ㅎㅎ 맛은 평이합니다. 와~ 정말 맛있다!! 정도는 아니었던 기억이 나네요. ^^;

 

 

빵과 떡볶이가 쉴새없이 바닥나고 또 달라고 하고 ㅋ 두어번은 더 먹은 것 같네요. 특히나 떡볶이가 옛날 재래시장이나 학교 앞 분식집에서 팔던 딱 그 맛이었습니다. 사실 전 스파게티보단 올리브빵과 떡볶이가 그렇게 맛있었습니다. 배가 터져 죽겠는데 떡볶이 국물에 밥 비벼먹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말 다했죠 뭐 ㅎㅎ

 

윤씨밀방은 일단 저렴한 가격에 양식을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게다가 사이드 음식들이 굉장한 맛을 자랑하니 이건 말하나마나입니다. 꼭 한번 방문해볼만한 데이트 코스입니다. 물론 시간대를 잘못 맞춰가면 조금 기다려야한다는 단점은 있습니다. 하지만 이정도 가격과 퀄리티를 경험하려면 기다림은 어느정도 감수해야겠죠? ㅎㅎ

 

오늘은 날씨가 조금 풀려 그나마 외출하기가 괜찮은 것 같네요. 햄볶는 주말 보내세요 ^^

 

 

댓글